2018 암호화폐 급락 사태 – 암호화폐의 이해 4

지금까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왜 블록체인과 떨어질 수 없는지 그리고 현재의 블록체인의 전망이 어떠한지 간략하게 다루어봤다.

오늘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우리나라에 불었던 암호화폐 광풍과 급락 사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연속 포스팅

 

1.초창기 암호화폐 시장

암호화폐는 2017년초까지만 해도 굉장히 마이너한 분야였으며, 실제로 암호화폐를 투자하는 사람은 극히 적었다. 사실 암호화폐가 처음 등장하고 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미로 비트코인을 채굴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재미있는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으며, 실제 채굴하는 기계의 경우 USB 형태의 채굴기가 전부였다.

그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로도 충분히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었고, 그 가치자체도 그렇게 높지 않았기에 초반에 개인적으로 채굴한 코인들은 지갑을 잃어버려 찾을 수 없는 상태로 버려지기도 했다.

이런 비트코인의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은 보는관점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만, 첫 반감기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은 채굴된 양이 특정 수치를 지나게되면, 한번에 채굴되는 양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되기 시작했다.

첫 반감기 당시에도 우리나라 포털뉴스에서는 “세계” 분류의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채굴하는 재미있는 집단의  이야깃거리로 담고 넘어가기도 했다.

그럼 언제부터 대중들에게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을까?

 

2.이더리움의 등장과 그 파급력

뜬금없게도 암호화폐를 대중에게 크게 알린 것은 이더리움이었다. 이더리움이란, 비탈릭 부테린(이 사람은 많은 수의 알트코인에 영향을 준다)이라는 한 사람이 설계한 암호화폐로 당대 센세이션한 기능들을 지원하게 되는 만능 암호화폐로 불리우며 하루에도 수십%씩 상승하였다. 일례로 2017년 연초 1~2만원하던 암호화폐가 하루밤 자고나면 2만원 3만원이 되어있고, 그렇게 등락을 반복하다 30만원을 뚫어버리는 어마무시한 상승장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런 시장이 반복되다 보다, 자연스레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 그 이름을 올리게되며 이른바 3대 대표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은 호황을 맞게 된다.

특히 빗썸은 국내 최대 거래소이자, 대표거래소로 의도치않은 트래픽 증가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잦아졌다.

 

3. 갑작스러운 중국 암호화폐 사태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 중국은 어디에서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데, 암호화폐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채굴 전용 기기(ASIC)을 제조하는 BITMAIN등 중국의 대규모 자본이 이미 암호화폐 시장에 스며든 상태였으며, 이때 당시에도 또한 검은돈들을 세탁을 위하여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BITMAIN사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채굴장이나 ASIC 채굴기 되팔이 풍조가 많이 생겨났고, 해외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해쉬 파워 집중이나 중국 의 암호화폐 시장의 점유율 증가를 이유로 위험하다는 염려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BITMAIN사는 비트코인 채굴기등 다양한 채굴기를 개발하여 판매하면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전세계 상대로 거둬들이는 상태였고, 이를 바탕으로한 많은 암호화폐 시장들이 중국에서 지나치게 커져가면서 중국내 사회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위태로운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금지라는 초강수를 두게되는데, 이 당시 중국 대부분의 거래소가 소리소문 없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국외 이전하는등 중국발 비트코인 급락사태를 만들어넀다.

이때 이후 중국내 대부분의 채굴장이 국외 이전을 노리는등 엄청난 물량의 채굴기가 다분히 조직적으로 풀리기 시작했고, 이는 2018년초까지 암호화폐 급등을 타면서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팔려나갔다.

 

4. 우리나라 암호화폐 광풍과 중국

우리나라 암호화폐 광풍이 풀기 시작한건 우연치않게도 중국 암호화폐 사태 이후이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봤을 시기였다.

물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 중단에 따른 암호화폐와 채굴기계등 이런 물량을 처리할 장소를 물색하던중,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렇게 타이밍만 노리던 그때에 비트코인 캐시가 드디어 불을 지피고 말았다. 비트코인 캐시는 2017년 연말 비트코인 세그윗과 더불어 그에 반대하는 BITMAIN 중심의 비트코인으로 BITMAIN이 주축이되어 가격을 펌핑하기 시작했고, 하루에도 수십만원씩 상승하면서 이목을 끌기시작했다. (이 당시 비트코인의 세그윗2x 또한 비트코인 캐시 펌핑을 위한 거짓이라는 루머가 존재하기도 한다.)

그렇게 폭주하던 비트코인 캐시가, 예상치 못한 국내 서버 다운으로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1등의 자리를 뺏길뻔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폭등하기 시작한다.(여기서도 비트코인 캐시는 단순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펌핑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루머가 존재한다.) 이때 당시 비트코인은 900만원에서 600만원 중반까지 폭락한 상태였고, 비트코인 캐시는 만연 2등을 고수하던 이더리움의 자리까지 뺏어내면서 비트코인을 따라가던 때였다.

비트코인은 700만원부터 순식간에 1000만원을 뚫고 1500만원에 진입하고 있었고, 그때부터 우리나라 언론에서 비트코인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한다. 꽤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몇년새 수백% 상승”, “비트코인으로 수백억 부자된 사연”등 대중을 유혹하고, 비트코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대중까지 비트코인 묻지마 투자를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5. 정부의 대응과 후속 절차

당연하게도 정부는 국민들의 묻지마 투자, 즉 투기를 어떻게든 막아야했다. 이는 국민이 돈벌기를 막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거품이 낀 상태에서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투기를 계속하게되면 결국 버블이 꺼졌을때 발생하는 수천억원의 손실을 다시 국민들이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거래소 폐지, 암호화폐 거래 금지, 신규 계좌 발급 중단, 입금 금지 예정등 중국과 똑같은 강수를 들고 나왔으며, 결국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여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원래의 가격으로 돌아갔다.

왜 정부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투기를 막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 뒤에는 국부유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는데 중국 암호화폐 사태 물량을 누군가는 꾸준히 팔아오고 현금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현금을 인출하여 다시 중국으로 보내야한다.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된다.

결국 중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손이었던 사람들은 중국에서 이를 법정화폐로 만들 방법이 없으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것을 헐값도 아닌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고 이를 다시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다.

물론 이런 중대한 일을 막은 것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투자했던 사람들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는어떻게 보상할지, 왜 블록체인이라는 좋은 기술을 사장하려고하는지등 갖가지 이유를 붙여 정부를 욕하기 시작했고 더불어 정치공세를 만들어 내는 댓글 알바들은 현정부를 욕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묻지마 투자를 한 사람의 잘못이며 국가는 올바른 대처를 한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부나 그외 관련기관 그리고 언론 및 유명인사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시점에서 이에 대해 토론하겠다며 TV와 라디오 채널에 나와 헛소리만 늘어놓으니 참 가관일 뿐이다.

 

6. 오를 가능성은 없나요? (개인적 견해)

현재 블록체인의 쓰임새와 현재 시장 상태를 보았을 때 조금은 있어보입니다. 사실 블록체인이 유용해서, 참신하고 그로인해 그 기술을 접목하여 큰 부가 수입을 얻은 결과로 암호화폐가 오른게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부족하지만, 그 응용이 언제나 시장에 나올수 있으며 나오게 된다면 감히 현재 가격보다 수배는 더 올라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내년도, 내후년도 암호화폐의 응용없이 현재와 똑같다면 대한민국과 같은 묻지마 투기 사례가 생기기 전까지 절대 그때 그 가격으로 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제 주관이자 이 글의 결론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cd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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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2018년 5월 19일

    […] 2018 암호화폐 급락 사태 – 암호화폐의 이해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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