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망과 시장 – 암호화폐의 이해 3

이전 포스팅에서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그 개념과 블록체인에 대하여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에서 어떻게 암호화폐가 나왔는지, 왜 그 둘을 분리할 수 없는지 시스템적 측면에서도 살펴보았다.

오늘은 암호화폐에 대한 주관심사인 현재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 시장과 그 전망을 기술적 측면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연속 포스팅

 

0. 들어가기 앞서서

가상화폐, 암호화폐, 비트코인, 알트코인.. 단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1) 가상화폐 – 가상화폐라는 단어가 생겨난 이유는, 최초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를 대체하는 신규 화폐의 개념으로 설명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적 측면에서는 이전에 포스팅했던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목적성이 크지만, 어떻게 되었든 제 3자 입장에서 리워드는 곧 현금화 할 수 있는 신규 화폐로 받아졌기 때문이기에 “화폐”라는 측면이 부각된 것이다. 또한 “화폐”와 실물화 되지 않고 전산화되어 있다는 특성인 “가상“이라는 말이 합쳐져 “가상화폐“라고 불려지게 된 것이다. 실제로는 “암호화폐“라고 쓰는 것이 옳다.

(2) 암호화폐 – 사실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수십만 종류의 코인들은 모두 암호화폐이다. 이 또한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하였듯, 블록(장부)를 봉인 해준 댓가로 받는 리워드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암호화폐로 불리는 이유는, 블록 봉인시에 암호화 기법을 통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명칭이 붙었으며 각 암호화폐 마다 사용하는 암호화 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이름이다. 따라서 코인, 가상화폐 그리고 암호화폐를 통칭하는 의미에서 쓰이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로 부르는 것이 옳다.

(3) 비트코인 –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중 하나이며, 모든 암호화폐를 대표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통칭하여 쓰인다.

(4) 알트코인 – 암호화폐에서 시가 총액(공급량 * 현재가격)이 가장 큰 순으로 10~30개를 제외한, 시가 총액이 적은 암호화폐를 통칭하여 쓰는 말이다. 2018년 4월 14일 기준으로 메이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이오스, 에이다, 네오, 모네로, 대시, 넴 등이 있다.

(5) 암호화폐 종류가 많은 이유? 신규 암호화폐의 기술 특징의 변화

비트코인이 등장하였을 때,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오픈소스로 공개되었다. 이는 곧 소스코드를 공개했다는 의미로 누구든 비트코인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 였다.

초반에는 대부분의 신규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을 복제하여 이름만 바꿔서 나왔다. 이후 기존 비트코인에서 부족한 측면인 익명성을 강화한 코인인 대시, 모네로등이 등장하였으며, 암호화 기법을 SHA256에서 다른 것으로 바꾼 암호화폐가 주류를 이루었다.

중반기에 접어 들어서는 채굴, 즉 PoW(Proof of Work) 개념에서 확장된 PoS(Proof of Stake) 암호화폐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는 채굴이 많은 자본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얼마나 많이 들고 있는지에 따른 수익 분배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말로는 이자의 개념이다.

후반기에 들어서는 실제 암호화폐를 특정한 분야와 연결시킨 것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실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던가 테마를 연관시킨 것들이 많이 나왔다.

 

1.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상태

2017년 연말과 2018년 연초에 한참 암호화폐, 비트코인, 블록체인등이 뉴스에 많이 노출되면서 하루에도 수십%, 주단위로 몇백% 상승하기도 하였다.

사실 전세계를 통들어 이렇게 이익률이 높은 사업이나 금융 상품이 있었던가? 정말 이성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던 셈이다.

이러한 상황은 뉴스에서도 이 만큼 재미있는 소재도 없었을 뿐더러, 이미 대부분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이고 일확천금을 노리고 묻지마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이성을 잃은 사람들을 말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와 매스컴의 이러한 행태가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겼고,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더 투기판으로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암호화폐가 “가상“이긴 하지만, 그 가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선은 존재한다. 시장 세계에서 가격은 구매 수요와 판매 공급을 통해서 형성된다.

이 가격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암호화폐의 채굴에서 발생하는 비용인데, 만약 비트코인을 1개만큼 채굴할 때 100만원이 든다면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약 100만원 전후가 되는 것이다. (채굴 업자는 미래의 가격 상승을 고려해서 채굴하는 것이다. 만약 작년 채굴 비용이 100만원일 때, 1000개를 채굴 했고 올해 200만원이 되었다면 이미 채굴한 코인이 2배가 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서 채산성이 안나올 수도 있다. 결론은 미래의 장미빛 미래를 기대하면서 채굴하는 것이다)

물론 그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많다. 일명 가격을 주무르는 주식의 주포와 같이 많은 세력이 존재하며, 암호화폐의 기술적인 측면이 개선되거나 마케팅등이 가격 형성의 또다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즉, 그 당시의 시장 상태는 말도 안되는 상태였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듯, 가격이 폭주한데도 이유가 있긴 하지만 이 내용은 너무 길어지므로 다음에 하는 것으로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결론은 기타 이유로 모두들 눈치만 보는 상황에서, 한국이 가격 폭주의 기폭제가 되었고 매스컴을 통해서 불에 부채질 하듯 시장이 더 왜곡된 셈이다.

다른 말로는 매스컴이 왜 매스컴인지, 언론의 힘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주요한 사건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2. 암호화폐가 정말 투자할 만큼 좋은 상품인가?

기술적 측면으로 대답한다면, 아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신규 기술의 등장과 암호화폐 시장을 통해서 그 블록체인 생태계가 실제 동작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은 IT, 정보화 시대에서 중요한 기념비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이 등장 이후 개선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듯, 현재 암호화폐도 블록체인도 과도기적인 상태이며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

즉,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는 좋아보일 지 모르나, 개선된 방향의 블록체인이 등장하게 되면 언제나 버려질 수 있는 블록체인의 암호화폐인 것이다.

반면, 트레이더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투자 상품일 수 있다. 주식 시장처럼 주어진 시간동안 거래가 되는 것도 아니며, 판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또한 전세계 사람들이 하나의 판에 참여할 수 있으며 등락율 제한도 없다. 한번의 선택이 수백~수천%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묻지마 투자를 하기도 한다.

절대적으로 암호화폐를 모른다면, 투자하지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의 수익을 내년까지 유지할 자신이 있고, 수익 실현에 큰 욕심이 없다면 정말 재미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 100만원으로 수익 200만원을 얻게되면 이게 천만원, 1억이었으면 하면서 자신의 능력 밖의 투자를 하게되고 결국 망하게 된다.

잊지말자, 상승폭에 제한이 없다는 뜻은 하락폭에도 제한이 없다는 뜻이다. 거품은 언제나 빠지기 마련이다.

 

3. 왜 현재의 블록체인(암호화폐)가 장기적 가망이 없는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기술은 생각보다 꽤 오래전 발명된 것들이며,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의 긴 시간동안 기술이 보완되고 적합한 형태로 구현된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이다. 블록체인이 최초 공개된 이래로 굉장히 많은 형태로 나눠졌으며, 각 형태에 맞는 보완점을 수정해오면서 지금까지 왔다.

이 부분이 현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주요 포인트인데, 사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블록체인은 개발된 직후 공개되었으며 수 많은 문제점을 아직도 안고있다. 물론 지속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 더 좋은 기능이 추가되어 가겠지만 그것은 차후의 문제이며 사용자이나 제 3자가 보았을 때는 “지금 당장”은 사용하기 껄끄러운것은 똑같다.

물론 장기적 가망은 있다. 현재 기술력이 있는 국가나 기업들이 발벗고 나서서 블록체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뉴스를 들어서 다들 아는 사실이다. 또한 재야에 고수들도 오픈 소스나 기타 응용형태로 이러한 블록체인의 전체적인 기술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는 블록체인이 “인증”이라는 국소적인 부분에서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이는 비관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관점이다. 사실 인증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나 사용되며, 그만큼 범용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공인 인증서를 블록체인으로 대체한다고 생각해보자. 공인인증서가 우리나라에만 사용되는 것은 많이들 알겠지만, 왜 다른나라가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지, 왜 우리나라는 공인인증서를 죽어도 고집을 하는지 생각해본적이 있을까?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액티브엑스, exe 실행파일은 분명히 욕을 먹어야 당연하다. 하지만 공인 인증서가 가져다 주는 “원격 인증” 기술은 우리나라 업무 및 금융 전산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로인해 얻는 편리성과 비용낭비 방지 효과는 엄청나다.

만약 이러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 등장하게 된다면, 수 많은 나라와 기업들이 이러한 인증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곳에서 얻는 부가적인 수입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손으로 셀수 없을 만큼 기하급수적인 금액일지도 모른다.

또한 이렇게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되는 블록체인의 봉인 알고리즘 또는 체계는 기존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는 사실은 이 분야의 문외한이라도 충분이 예측할 수 있는 사실이다. 즉, 알고리즘이나 체계가 바뀌게 된다면 현재 블록체인을 지탱하고 있는 이른바 “채굴자”는 의미가 없어지며, 당연히 해당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생태계 또한 흔들리게 된다. 그렇다면 해당 암호화폐의 폭락은 불보듯 뻔한 이야기이다. 현재 암호화폐들이 쓸모가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은가? 만약 국가 단위, 기업 단위 혹은 더 크게 전세계 단위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등장한다면 대부분의 관련자들은 이쪽으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혀 가망이 없는가? 그렇지는 않다. 사실 말이 좋아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의미이지, 실제 새로운 블록체인 방식이 등장하게 되어 동작하려면 리워드 시스템이 충분히 이를 뒷바침해야한다. 또한 이를 지탱할 해시파워 즉 채굴자들도 존재하여야 하는데, 보다 빠르고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기존 채굴자들을 감싸안아야 한다.

즉, 잘 알려진 알고리즘을 신규 블록체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채굴자들의 채산성이 나오도록 해야하며 이를 위하여 암호화폐 발급과 재매입을 통한 해당 암호화폐의 금액적 안정을 이루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기존 블록체인들과 더불어 공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018 암호화폐 급락 사태 – 암호화폐의 이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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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무명 댓글:

    잘 정리해주셨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Deo-Gyeong Yoo 댓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에요 주변에 무작정 투기하는 지인들에게 공유 해주려고 합니다.

  1. 2018년 5월 19일

    […] 암호화폐 전망과 시장 – 암호화폐의 이해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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